미식의 기본과 끝2019년 09월 10일김봉현 TV나 인터넷, SNS, 유튜브의 맛집 소개 콘텐츠를 보면, 대부분의 사진들은 음식을 예쁘게 찍는 것에, 대부분의 글들은 음식의 맛있고 없음에 관한 설명을 하는데 집중을 합니다.점원의 서비스에 관한 설명도 합니다.뭐 당연한 얘기입니다. 미식 차원으로 한단계 더 들어가면, 음식의 재료를 얘기도 하고 플레이팅 얘기를 하기도 하고 담은 그릇과 마시는 잔에대해서도 덧붙입니다. 그런데, 미식, 정확히는 식당(레스토랑)의 초초초 기본은 위생과 청결입니다.그 위생과 청결을 보여줄 수 있는 척도는 오픈키친일까요? 아니요, 화장실입니다. 아무리 유명 맛집이나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하여도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더러우면, 정말 정이 확떨어집니다. 최근에도 서울 한남동의 유명 레스토랑을 간 적이 있는데, 화장실 바닥의 지저분함과 식당 내부까지 전이되는 냄새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상적인 화장실이라면 냄새와 오염이 없어야 함은 물론, 남녀 화장실은 반드시 구분되어 있어야 하고, 남자 화장실에는 양변기 외에 소변기가 별도로 있어야 합니다. 화장지나 손닦는 종이, 위생용품도 구비되어 있어야 하고, 세면대의 수압도 세고 배수도 잘되어야 합니다.그리고 화장실을 물청소로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짐작(수도 시설)이 되어야 합니다. 또, 대형상업시설이나 빌딩에서 화장실을 공용으로 쓰는 식당의 경우라 할지라도, 그 화장실의 청결에 대해서도그 식당의 관리 책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히 여성 손님의 경우에는 화장실에 대해 더욱 민감한 것으로 압니다.화장실이 더러운 식당은 맛집에서 무조건 제외되어야 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아야 합니다. 맛집을 논할 때, 단순히 그 식당의 맛, 플레이팅, 서비스 만 보는 것이 아니라화장실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은 식당과 식당 사장, 직원들의 얼굴입니다.미트랩의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입니다. 식당 규모가 작아서, 화장실도 작지만 최대한 깨끗하게 관리하려고 합니다. 미식의 끝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얘기하겠습니다.